이번엔 많은 대중들에게 역사와 감동을 동시에 알려준 영화 <국제시장> 리뷰를 하겠습니다.
등장인물
감독
윤제균
황정민(덕수) : 어릴 적 아버지와 이별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목숨 바쳐 일하는 가장 배역이다.
김윤진(영자) : 독일에서 덕수(황정민)와 만나며 한국에 와서 결혼하며 덕수 와이프 배역이다.
오달수(달구) : 덕수의 가장 친한 친구로 나오며 덕수와 독일 광부와 베트남 월남전쟁을 함께하는 배역이다.
정진영(덕수부) : 덕수 아버지이며 어릴 덕수와 이별하며 덕수가 가장 그리워하는 배역이다.
장영남(덕수모) : 덕수 어머니이며 남편을 잃고 혼자서 덕수 , 승규, 끝순이를 키운다.
라미란(덕수고모) : 가게(꽃분이네)를 운영한다.
막순이(최 스텔라 김) : 6.25 전쟁으로 잃은 덕수의 동생역이다.
줄거리
현재
늙은 덕수와 영자가 등장하며 영화는 시작한다. 두 노부부는 국제시장에서 꽃분이네라는 작은 도소매점을 운영한다.
영화는 과거로 가며 1950년 12월 함경남동 홍남에서 덕수네 가족은 6.25 전쟁으로 피난을 가게 된다. 미군의 도움으로 한국 피난민들은 군함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막순이가 배에서 떨어지며 덕수 아버지 또한 막순이를 구하러 배에서 내린다.
덕수가 이 말을 듣는 나이는 초등학생쯤 돼 보이는 나이였다. 그렇게 덕수는 아버지와 막순이와 이별하며 군함(메러디스 빅토리호)을 타고 피난을 간다. 1951년 부산국제시장으로 피난을 온 덕수네 가족은 덕수고모에 향하며 같이 지내게 된다. 여기서 덕수는 인생의 동반자 달구를 만나게 된다.
현재
덕수는 달구와 커피를 먹으면서 고등학생들이 필리핀에서 온 노동자들을 괴롭히는 장면을 보고 분노한다.
1963년 가을 덕수는 공부와 학업을 동시에 하면서 가장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학업에 더 열중하기 위해 학원을 가고 싶어 하지만 돈이 부족해서 공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둘째 동생은 학업을 포기하고 가족을 위해 독일 광부 파견을 간다는 소리를 듣고 덕수가 대신해서 간다고 한다. 가족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광부를 선택한 것이다. 1차 면접 2차 면접에 합격하면서 광부로 발탁된다.
1964년 봄 독일 뒤스부르크 함보론 광산에 많은 한국인 노동자들이 독일에 광부로 일하러 간다. 덕수는 자전거를 타며 공원을 산책하던 중 우연히 한국 여자를 보게 된다.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 한국 여자는 바로 영자이다. 영자는 독일에서 간호원 일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둘의 로맨스가 시작하면서 행복한 하루들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광산에서 가스가 누출되며 모두 대피하게 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가스 누출 사고로 덕수와 달구는 미처 대피하지 못하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영자는 당장 덕수가 있는 광산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독일 관리자들은 가스가 아직 다 빠지지 않아서 위험하니 출입을 금지하였다. 영자와 대피한 한국인들은 어떻게든 광부 안에 사람들을 구하겠다며 곡괭이와 삽을 들고 광부를 파헤친다. 덕수와 달구는 숨이 멎어갈 때쯤 한국인 광부들로 인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광부 파견이 끝나면 덕수는 영자에게 같이 한국으로 가자고 말을 한다. 하지만 영자는 끝내 거절한다. 덕수와 달구, 한국인 광부들은 한국으로 귀국한다. 3개월 후 덕수는 고모와 같이 도소매점을 운영한다. 그런던 중 덕수에게 영자가 찾아온다. 영자는 임신하였다며 자신을 책임지라는 말을 한다. 그렇게 둘은 결혼한다.
1973년 가을 덕수는 해양대에 합격하게 된다. 하지만 셋째 여동생의 결혼과 고모가 지금까지 해온 가게(꽃분이네)를 판다고 한다. 이에 생각이 많아지는 덕수는 눈물을 흘리며 대학 합격을 포기하고 현재 월남 전쟁 중인 베트남에 일을 간다고 한다.
그렇게 덕수는 1974년 여름 베트남 수도 사이공으로 달구와 함께 가기로 한다. 중간중간 자신에 소식을 영자에게 전하지만 영자는 눈물을 흘리며 덕수를 그리워한다. 덕수가 이동하는 동선에 전쟁지역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게 지나가던 중 총을 든 베트남군인들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하지만 한국 군인들에 도움으로 빠져나온다. 미처 피난 가지 못한 베트남 피난민들이 도와 달라하며 덕수는 한국 군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같이 빠져나간다. 하지만 베트남 군인의 총에 덕수는 총을 맞게 된다. 영자는 꽃분이네를 운영하면서 덕수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덕수는 다리를 절면서 영자에게 온다. 영자는 무슨 일이냐 묻지만, 덕수는 별거 아니라며 아픔을 숨긴다. 덕수는 돌아와서 여동생 결혼 비용을 해준다.
현재
모든 가족이 모여서 과일을 먹던 중 덕수의 아들이 가게(꽃분이네)를 팔자고 하지만 오히려 화를 낸다. 그렇게 덕수는 혼자 방에서 담배를 피우며, 아버지가 꽃분이네 에서 만나자는 말을 기억한다
1983년 여름 덕수는 6.25 전쟁으로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주는 방송을 보고 달수와 함께 서울 여의도로 상경한다. 잃어버린 아버지와 동생 막순이를 찾기 위해서다. 그렇게 찾던 중 미국에서 오빠를 찾는다는 사람과 영상통화를 하게 된다. 영상통화를 통해서 막순이가 마지막으로 입었던 옷을 기억하면서 덕수는 눈물을 흘리며 동생을 찾는다. TV로 이 장면을 보던 덕수 가족들은 전부 눈물을 흘린다. 막순이는 한국으로 와서 가족상봉을 한다. 하지만 덕수 어머니는 며칠 있다가 돌아가신다.
현재
덕수 어머니의 제사를 지내면서 온 가족이 손주, 손녀의 노래를 듣는다. 덕수는 조용히 혼자 방으로 들어간다. 아버지 영정사진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이번 장면은 덕수가 아버지를 얼마나 그리워 하는지 알수 있는 장면이다. 회상에서 어린 덕수는 아버지와 만난다. 아버지는 덕수에게 고생 많았다며 안아준다. 어린 덕수는 아버지에게 보고 싶었다고 말하곤 아버지 품에 안겨 펑펑 운다. 늙은 덕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품을 껴안고 늦은 밤 혼자서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덕수와 영자는 평상에 앉아서 농담하며 경치를 바라보고 있다. 이에 덕수는 영자에게 가게를 팔자고 한다. 영자는 이제 철이 들었냐는 식으로 농담한다. 덕수가 가게를 팔지 않는 이유는 아버지가 혹시나 찾아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에 가게를 팔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영화 <국제시장>은 끝이 난다.
후기
잊지 못할 영화 중 하나이다. 영화에서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가면서 보여주면 스토리가 어색함이 전혀 없는 영화이다. 오히려 현재와 과거를 동시에 보며 다음 내용이 스토리가 이해되는 영화였다. 온 가족이 모여서 손주, 손녀의 노래를 들을 때 덕수는 방에서 아버지의 마지막 유품을 꼭 안으며 우는 모습은 가장 인상 깊었다. 모든 가장들의 말하지 못하는 그런 슬픔과 고민을 표현한 것 같아서 가장은 쉽게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덕수가 가게를 팔지 않는 이유는 혹시라도 아버지가 올까 봐라는 생각으로 가게를 팔지 않은 것이다. 이 장면은 덕수가 그동안 아버지를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지 또한 그동안에 많은 이야기를 아버지와 나누고 싶어 하는 모습이다. 정말 어느 하나 흠잡을 곳 없는 영화이다. 감동, 역사, 재미 그리고 가장 떠오르는 단어는 가장이라는 단어다. 가장으로서 가족을 위해 몸 바쳐 일하는 모습은 다시 한번 가장의 무게를 알게 해주는 영화이다. 이걸로 후기를 마치겠다.
'지식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인 청부 액션 영화 넷플릭스 <길복순> (0) | 2023.06.27 |
---|---|
산악인의 감동 실화 영화 <히말라야> (0) | 2023.06.26 |
영화 <압꾸정> 리뷰 출연진 후기 (0) | 2023.06.23 |
모두가 기억해야 하는영화 넷플릭스 <영웅> (0) | 2023.06.23 |
넷플릭스 <늑대사냥>리뷰 (0) | 2023.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