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모든게 화재였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리뷰하겠습니다.
등장인물
문동은(송혜교)
2004년 문동은은 학교폭력 피해자로 경찰서에 신고한다. 하지만 가해자들 그 누구도 처벌이 아닌 아무런 문제 없이 풀려난다. 이후 가해자들의 보복은 더욱 심해지고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남는다. 이후 자퇴를 하고 꿈을 가지게 된다. 문동은의 꿈은 박연진이며 성인이 된 이후 그 꿈을 펼치기 시작한다.
주여정(이도현)
문동은을 짝사랑하는 의사 선생님이다. 문동은의 바둑 스승이며 주여정 또한 잊을 수 흉터가 마음속 싶은 곳에 있다. 문동은 몸에 있는 상처를 보고 주여정도 복수에 동참한다.
강현남(염혜란)
문동은이 목표를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된다. 강현남은 재단 이사장직 가정부로 일하며 문동은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을 6개월 동안 보게 된다. 남편에게 매일 폭행을 당하며 문동은에게 자신의 남편을 죽여달라고 한다.
하도영(정성일)
박연진의 남편이자 재평 건설의 대표이다. 박연진의 과거는 아무것도 모르고 지금도 아무것도 모른다. 바둑을 좋아하며 기원을 다니던 중 문동은을 알게 되고 자신의 와이프인 박연진의 과거와 딸인 하예솔의 비밀을 알게 된다.
등장인물(가해자들)
박연진(임지연)
문동은 학교폭력의 가장 선두주자이며 돈과 권력 및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기상캐스터이다. 어릴 적 문동은 몸에 고데기로 지울 수 없는 흉터를 만든 장본인이며 현재도 변함없이 사람들을 무시하며 명품을 좋아한다. 모든 일에 무서움을 가질 것 없는 사람이지만 딸인 하예솔의 일에는 목숨보다 중요시 여긴다.
전재준(박성훈)
문동은의 도와달라는 소리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무시한다. 어릴 적부터 많은 돈을 가지며 아쉬운 것 하나 없이 사는 돈만 많은 가해자이다. 골프장과 호텔 및 많은 재산을 물려받으며 박연진을 짝사랑한다.
이사라(김히어라)
목사 아버지의 딸이며 문동은 학교폭력에서 박연진을 도와 고데기 열을 올린 가해자 중 하나이다. 지금은 화가로 활동 중이며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듯한 캐릭터이다. 주로 술과 마약을 자주 한다.
최혜정(차주영)
세탁집 딸이며 학교폭력당시 큰 웃음과 장소 섭외를 했던 가해자이다. 현재 항공사 스튜어디스로 일하며 자기 분수에 과분한 옷과 남자를 만나려고 하는 김치녀이다.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며 전재준을 짝사랑한다.
손명오(김건우)
문동의 고통에 가장 앞장서며 현재 전재준 비서로 일한다. 몰래 마약을 구해서 이사라에게 전달하며 전재준의 차와 편집샵등을 몰래 이용하는 도둑고양이 같은 캐릭터이다. 문동은이 가장 먼저 접근하며 5명 중 가장 멍청한 캐릭터이다.
줄거리
2022년 여름 새벽 문동은은 어떤 빌라 옥상에 도착해서 고급 주택을 바라보며 김밥을 먹고 있다. 집주인은 문동은을 보고 반갑게 인사한다. 집주인은 문동은에게 악마의 나팔꽃을 준다. 하늘 보며 나팔을 불어서 신이 건방지다며 악마의 나팔꽃이라 한다고 한다. 집주인이 화분을 깨자 문동은은 과거 학교폭력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문동은은 몸 전신에 화상흉터를 가지고 집에서 과거 학폭 가해자들의 사진을 벽에 붙인다. 벽에 사진을 붙이던 중 박연진이 들어온다. 문동은은 스테이플러로 박연진의 머리를 가격하고 과거로 돌아간다. 2004년 여름 경찰 서장은 박연진의 엄마에게 전화해 해결됐다고 말하고 박연진은 웃으며 돌아간다. 문동은은 학교폭력으로 경찰서에 신고한다. 가해자인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의 보호자들이 오고 별일 아니라는 듯 돌아간다. 박연진의 엄마는 무당집 앞에서 박연진에게 소금을 뿌리며 혼을 낸다. 다음날 손명오가 문동은을 데리고 체육관에 도착한다. 박연진은 문동은에게 고데기 열을 확인해 달라고 한다. 손명오와 최혜정은 문동은을 붙잡고 이사라는 뜨거운 고데기를 문동은의 몸에 갖다 댄다. 문동은은 울면서 이유를 묻지만 박연진은 아무렇지 않게 사회적 약자라고 말한다.
이후 계속해서 문동은의 몸의 고데기를 갖다 댄다. 문동은은 양호실에서 과산화수소를 달라고 한다. 선생님은 문동은의 몸을 보고 도와주겠다고 말하자 양호실 침대 커튼이 걷어지고 박연진은 자신이 한 거라고 말한다. 문동은은 엄마와 여관에서 지낸다. 여관 문을 열자 시끄러운 소리와 손명오가 들어온다. 문동은이 여관 문을 열자 박연진 무리가 술을 먹고 있다.
문동은은 살려달라고 말하던 중 박연진이 전기다리미를 보고 있다. 이후 수치스럽게 춤을 추면 봐주겠다고 말하지만 문동은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여관에서 비명이 들리고 다음 날 문동은은 양호실로 간다. 보건교사는 퇴사했다고 문 앞에 적혀있다. 눈 내리던 그날 밤 문동은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옷을 벗고 하얗게 쌓인 눈으로 자신을 몸을 비비고 움츠려서 운다. 박연진과 무리는 스키장에서 문동은이 자퇴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문동은에게 담임선생님의 전화가 온다. 담임은 전화로 폭언과 욕을 한다. 다음날 문동은은 담임선생님에게 자퇴사유를 말한다. 담임은 문동은에게 폭언과 친구들 사이에서 한 대씩 때릴 수 있는 거라고 말한다. 이후 문동은의 말대답에 분노하고 문동은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린다. 박연진의 엄마는 문동은의 엄마를 찾아가 거액의 돈을 주고 합의서에 사인하라고 한다. 동은의 엄마는 아무런 이유도 묻지 않고 사인을 한 후 여관방을 나간다. 문동은은 여관에 도착하자 자신의 짐과 합의서, 사인만 남아있다. 이후 낮에는 김밥가게에서 일하고 밤에서는 목욕탕 청소를 하며 삶을 보낸다. 박연진과 가해자들은 체육관에서 다른 피해자들을 찾아서 괴롭히던 중 문동은이 나타난다. 박연진에게 꿈을 묻는다. 각자 꿈을 말하고 문동은은 자신의 꿈이 박연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또 보자며 웃는다.
2006년 여름 문동은은 공장에서 일과 공부를 같이한다. 문동은은 검정고시에 합격하지만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는다. 일이 끝나면 대학에 가기 위해 복도에서 공부한다. 시간이 지나고 2008년 가을 문동은은 일을 그만두고 자신을 배려해 줬던 동료 직원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이후 대학에 입학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취임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을 담당 반 아이에게 말한다. 그 아이의 이름은 하예솔 박연진의 딸이다. 지금부터 문동은의 지울 수 없는 복수가 시작된다.
후기
김은숙 작가님의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로맨스의 비중이 가장 적은 작품이다. 학교폭력의 실태와 가해자들의 시점, 피해자의 시점을 가장 잘 알려준 드라마이다. 학교폭력에 대한 정도가 심하다고 많이 느끼는 시점에서 과거든 현재든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꼭 봤으면 하는 드라마이다.
드라마 OST 중 폴킴-너는 기억한다 라는 곡에서 (다들 아무렇지 않게 작은 돌을 던지고)라는 가사가 있다. 가해자들은 그저 사소한 장난이라 생각하지만, 피해자들에겐 잊히지 않는, 지울 수 없는 상처라고 전달하는 것 같았다. 인터뷰 중 김은숙 작가님의 딸이 질문을 하였다고 한다. 자신이 가해자와 피해자 중 어떤 게 괜찮을 것 같냐고 질문하였다고 한다. 너무 충격적인 질문이었고 짧은 순간에 많은 이야기들이 머릿속을 지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작업실에서 만들어진 게 <더 글로리>라고 한다. 제목을 고민하던 중 피해자들의 글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피해자들 입장에서 보상 보다는 가해자들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했다고 한다. 작가님은 진심 어린 사과는 얻는 게 아닌 되찾는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학교폭력으로 잃어버린 인간의 존엄, 명예, 영광을 되찾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며 제목을 지었다고 한다. 전체적인 스토리나 전개 모든 것이 완벽한 작품이다. 배우분들의 연기도 흠잡을 거 하나 없으며 아직 안 본 사람이 있다면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가해자들에게는 반성이 되고 피해자들에게는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작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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