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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공포 다큐영화 <마루이 비디오>

영상책방 주인 2023. 6. 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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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다큐영화 <마루이 비디오> 리뷰하겠습니다.   

 

영화<마루이 비디오>포토

 

감독

윤준형
 

인물

서현우 (김수찬 PD)
 
조민경 (여기자)
 
임한성 (조감독)
 
안현빈(카메라맨)
 
박희진(조병선)
 
안민영(무속인)
 

줄거리

 여기자 홍은희(조민경)가 등장한다. 뉴스원 사회부 기자이다. 검찰청을 출입하며 폭력이나 잔인한 영상을 마루이 비디오라 하며 이런 비디오를 주제로 인터뷰한다. 1992년 부산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여관의 아르바이트생이 여자친구를 데리고 와서 비디오로 촬영하며 살해했다고 한다. 비디오 또한 잔인해서 외부 유출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당시 검사로 재직 중이며 비디오를 목격한 윤현식을 인터뷰한다. 당시 상황을 기억하며 귀신 들린 비디오라며 신기했다고 한다. 비디오에서 교복을 입은 남학생의 얼굴이 찍히며 교복 또한 오래된 교복이었다고 한다. 김수찬 PD는 여기자와 함께 부산 경찰청으로 가서 비디오의 흔적을 찾기로 한다. 검찰에서는 해결된 사건이라서 20년 지나면 다 폐기처분 한다고 한다. 김수찬 PD는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그것을 다큐로 만든다고 결심한다. 혼자 사무실에 있던 여기자는 의문의 택배 상자에 있는 영상을 본다. 기자들은 서소문을 통해 찾던 중 당시 담당했던 검사는 지병으로 사망했다. 그래서 시골에 있던 담당 검사의 집에 가서 비디오의 흔적을 물어본다. 그러자 집에 있던 담당 검사의 모가 창고를 열며 찾아보라고 한다. 기자들은 창고의 여러 파일을 찾던 중 (동성장 여관방 살인사건 1992) 비디오를 찾는다.

 

영화<마루이 비디오>포토

담당 형사는 비디오를 복사하려고 했지만 복사되지 않아서 TV에 비디오를 틀고 영상을 찍었다. 영상 속에서는 남녀가 모텔방에서 TV를 보고 있다. 그러던 중 장면이 바뀌며 남자가 여자를 살해한 것이다. 남자는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던 중 거울 속 교복을 입은 남자가 찍혀 있었다. 남자는 심신 미약 상태를 주장하지만,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가석방 1년을 남기고 자살한다. 피해자 가족에게 연락하지만 인터뷰를 거부한다. 여관은 폐업하며 기자들은 당시의 모습을 보러 현장에 가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기자들은 여관 주변을 찾으며 사건 관련해서 알고 있는 부동산 사장을 만난다. 여관 주인은 부산 아미동에 집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거기서 사람들이 죽어 나가면서 집을 팔고 여관건물을 샀다고 한다. 기자들은 옛 신문 기록을 통해 (부산 아미동 일가족 살해) 기사를 찾는다. 그 후 여관 주인 조용태를 만나며 당시 상황을 묻는다. 조용태는 아미동 아들이 동생과 엄마를 죽이고 자기 몸에 불을 붙여 죽었다고 한다. 당시 그 집에 아버지는 없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사건이 일어나 전에 이미 사망했다고 한다. 기자들은 아미동 가족과의 관계를 묻자 먼 친척이라고 한다. 방치되었던 집은 조용태한테 상속되었다고 한다. 기자들은 아미동 폐가를 방문한다. 거기서 아들의 사진을 보면서 비디오에서 본 학생과 같다고 생각한다. 아미동 주민들은 폐가를 지나가거나 영상을 찍으면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한 통의 전화로 아미동 폐가에서 죽은 여동생 조은미의 친구라는 사람의 연락이 온다. 조은미는 어릴 적부터 이상하다고 인터뷰한다. 인터뷰 도중 아미동 가족에게 아버지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1987년 5월 8일 아미동 일가족 살인사건 참고인 녹취를 틀어준다. 목격자 임금희는 그 가족에게 돈을 빌려줘서 받으러 갔지만 모두 죽어 있었다고 한다. 임금희의 며느리는 임금희의 말로는 살인을 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고 한다. 기자들은 아미동 사건의 진술서를 찾던 중 조용태의 진술서를 확인했다. 다시 조용태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아미동 사건 당시 담당 형사를 만나며 다른 사실을 듣는다. 조용태는 죽은 아미동 사건의 엄마인 문은옥 남편의 동생이라고 한다. 형의 빈자리를 조용태가 도와주지만 둘이 정분이 나며 딸 조은미를 낳게 되었다고 한다. 아미동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인의 시체를 묻고 그 위에 집을 짓고 살았던 동네이다. 조용태의 진술 녹취를 들려준다. 기자들은 동성장 비디오를 보며 "아버지"라는 소리를 듣고 아미동 사건의 집에 굿을 했다는 무당을 찾는다. 폐가를 다녀온 후 PD들에게 이상한 현상이 생긴다. 무속인 하령주(안민영)는 폐가 녹화 영상을 보며 같이 폐가로 가자고 한다. 무당은 닭의 다리를 잡고 장남 조경호가 죽은 자리에서 말을 한다. 그리곤 닭의 목을 찔러 피를 빼고 얼굴에 바른다. 그 후 폐가를 돌아다니며 탄내가 난다고 한다. 무당은 귀신과 대화하며 2층의 다락방을 열던 중 밖에 소리를 듣고 나간다. 조감독은 영상에서 말하는 아버지는 조경호의 친아버지를 찾는 것 같다고 말하며 취재진은 장남 친아버지의 행방을 찾는다. 시청 기록을 확인하며 아버지는 누리 복지원에 있었으며 행불이라고 적혀있다. 아버지의 이름은 조병선이다. 취재진은 사무실에 도착했을 시 누군가 불을 낸 것이다. 당시 CCTV를 복원해서 영상을 찾을 수 있었다. 조감독은 조병선과 조용태의 생일 같다는 진술을 확인하고 김수찬 PD에게 보고한다. 취재 도중 복지원 관련 검사를 통해서 사건을 듣게 된다. 복지원은 폭행과 횡령으로 범죄집단이었다. 거기서 조병선의 사진을 보지만 조용태와 일치하였다. 그리곤 사무실에 여기자의 영통이 걸려 온다. 여기자의 엄마는 갑자기 사라졌다며 김수찬 PD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CCTV 확인 도중 여기자는 아미동 폐가에 있었다. 거기서 맨손으로 흙을 파며 무언가를 찾는다고 한다. 그리곤 병원에 입원해서 탄 내가 난다고 한다. 무당은 김수찬 PD와 아미동에서 여기자의 굿을 하기로 한다. 여기자는 죽은 조경호의 영혼과 빙의된다. 무당은 범인이 누구냐 묻자 여기자는 어디론가 향한다. 그 뒤를 김수찬 PD 다 따라간다. 여기자는 조경호의 가족사진을 찾는다. 아미동 가족과 조용태 휠체어 앉아있는 조병선이 찍혀 있다. 조병선은 화재로 손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고 인터뷰 중 들었다. 사진에는 "87년 5월 4일 아버지 오신 날"이라고 적혀 있었다. 20019년 사건 발생 1일 전 여기자에게 영상통화가 오면서 여기자는 이상한 소리를 한다. 그리곤 타는 냄새가 난다며 엄청 빠르게 말을 한다. 이상함을 감지한 취재진은 여기자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문이 열려있고 여기자는 칼을 들고 키우던 고양이를 죽이고 사라졌다. 방안 천장은 검게 그을려 있었다. 영화 초반에 여기자가 본 것은 동성장 비디오 원본이다. 동성장 비디오 속 남자는 몸이 뜨겁다며 뛰던 중 여자를 살해하고 아버지 얘기를 하였다. 그리곤 체포된 곳은 어느 산속 5월 5일이다. 취재진은 날짜를 확인하며 오늘이 5월 4일 이란걸 깨닫게 된다. 그리곤 동성장 남자가 최초 체포된 산으로 향한다. 취재진은 거기서 조병선을 마주친다. 조병선은 살려달라며 산속으로 향한다. 거기엔 여기도 있으며 칼을 들고 카메라 맨을 찌르고 산속으로 향한다. 그 뒤를 김수찬 PD와 조감독이 따라간다. 조감독은 산속 어느 작은 집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엔 어린아이들의 사진과 조경호의 사진이 있었다.
 

영화<마루이 비디오>포토

여기자는 거기서 사과를 먹던 중 조감독을 칼로 찌른다. 김수찬 PD 나오면서 넘어지고 여기자는 "아버지 아버지 뭐 때문에 여길 왔냐고"하면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말을 한다. 그리곤 자신에게 왜 그랬냐며 조병선을 칼로 찌른다. 그는 사무실에서 혼잣말하는 영상이 나온다. 여기자가 처음 받은 택배는 죽은 검사의 모친이 보낸 동성장 살인사건 원본 비디오다.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후기

 
평소 미스터리 관련 영상을 좋아한다. 그래서 기대를 하고 봤지만 만족하는 영화였다. 영화 장면은 <곤지암>처럼 실제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영화가 아닌 진짜 실화인 다큐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 예고편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며 이거 실화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건 모두 실화가 아닌 페이크 다큐다. 허구의 상황을 진짜처럼 만든 것이 페이크 다큐이다. 마루이는 일본어로 극비라는 단어다. 말 그대로 극비비디오라는 말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조금 아쉽다는 부분들이 있었다. 스토리는 둘째치고 영상이나 옛 증거 품을 보면 조금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봤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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