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이 떠오르는 영화 <너의 결혼식>

첫사랑이 기억나게 만드는 영화 <너의 결혼식> 리뷰하겠습니다.

 

영화 <너의 결혼식>포토

 

출연진

감독

이선근

 

출연진

 

박보영(환승희)

 

김영광(황우연)

 

강기영(옥근남)

 

고규필(구공자)

 

장성범(최수표)

 

 

줄거리

황우연(김영광)은 현재 학교 체육 교사로 일하고 있다. 편지 하나를 보면서 옛 기억이 떠오른다. 2006년 고등학교 시절 싸움을 하고 벌을 받던 중 전학생을 보게 된다. 전학생은 환승희(박보영)이다. 우연은 승희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다. 승희는 전학해 오자마자 외모로 학교에 많은 인기를 가진다. 둘은 학교 몰래 땡땡이치며 떡볶이를 먹는다. 서로의 작은 오해로 승희는 다음날 혼자서 땡땡이를 치려고 하지만 우연이 같이 나간다. 학교일진 이택기(차엽)가 승희를 좋아하지만 승희는 싫어한다. 이에 우연은 자신이랑 사귀면 택기가 더 이상 접근하지 않을 거라고 승희는 택기에게 우연과 사귄다고 거짓말을 한다. 다음 날 우연과 승희는 같이 급식을 먹지만, 택기와 일진 무리의 괴롭힘이 시작한다. 둘은 비 오는 날 떡볶이를 먹으러 가지만 문이 닫혀 있으며, 둘은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승희는 공부하며 놀자 하지만, 우연은 공부는 재미가 없다고 한다. 그렇게 이야기하던 중 학교주임에 눈에 띄게 된다. 둘은 비를 맞으며 도망가던 중 옷이 젖는다.

영화 <너의 결혼식>포토

우연의 집에서 잠시 옷을 말리고 우연이 승희를 바래다준다. 다음 날 우연이 학교에서 빵을 먹던 중 택기가 싸움을 건다. 우연은 승희에게 주먹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택기에게 맞은 뒤 승희와 떡볶이를 먹으러 온다. 승희는 지나가는 트럭을 보고 고개를 돌린다. 다음날까지 꿍해 있는 승희를 보고 우연이 방송반에서 노래를 부르며 승희의 기분이 풀린다. 둘은 같이 바닷가로 가면서 우연이 승희에게 MP3를 선물하며 첫 뽀뽀를 하게 된다. 다음 날 승희는 등교하지 않아서 우연이 승희의 집으로 가지만, 가게가 부서져 있고 승희의 엄마는 울고 있었다. 다음 날 승희는 우연에게 전화해서 아버지를 피해 이곳으로 도망 왔다고 솔직함을 털어놓는다. 승희는 우연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또다시 도망간다. 우연은 치킨집 일을 하던 중 대학교 홍보 잡지에서 승희를 보게 된다. 우연은 자신도 대학에 가겠다고 부모님에게 말하지만, 승희가 다니는 학교는 서울상위권 대학이다. 부모님은 웃으며 우연을 무시하지만, 우연은 그 뒤로 공부와 운동만 하였다. 오직 승희를 보기 위해서이다. 결국 입학하면서 승희를 찾지만 쉽지 않았다. 그렇게 승희가 좋아하는 떡볶이집을 전부 찾던 중 승희를 만나게 된다. 우연은 승희를 따라다니며 승희의 하숙집을 알게 된다. 우연은 자기 친구인 옥근남(강기영)과 승희가 사는 하숙집에 살게 된다. 승희는 우연을 하숙집에서 보게 되며 자신이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한다. 다음 날 우연은 승희의 남자친구가 럭비부 주장인 걸 알게 된다. 승희는 친한 언니가 우연을 소개해 달라고 한다. 우연은 화를 내며 싫다고 한다. 그리곤 둘은 무거운 짐을 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 드린다. 하숙집에서 승희는 우연과 근남 및 친구들에게 인터넷 선을 빌려준다. 이들은 몰래 야동을 보던 중 경찰이 승희와 우연을 잡아간다. 친구들은 당황하면서 가지고 있는 야동 CD를 처분하려고 한다. 둘은 경찰서에서 변명한다. 하지만 경찰은 노부부들이 절도하는 CCTV 장면에서 승희와 우연이 도와주는 것을 보고 오해한 것이다. 둘은 철장에서 웃으며 우연이 승희의 남자친구에 관해서 묻는다. 우연은 하숙집에서 남자친구와 둘이 있는 승희를 질투한다. 강의가 끝나고 우연은 돌아오던 중 오늘이 승희의 생일을 알고 준비하며 승희를 기다린다. 하지만 승희는 남자친구 차에서 목걸이 선물을 받고 목에 걸어 주던 중 승희는 우연과 눈이 마주친다. 둘이 키스하려던 순간 누군가 차에 돌을 던지고 도망간다. 다음날 우연이 도서관에 있던 중 승희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유럽 여행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잠시 후 럭비 경기가 진행되면서 승희 남자친구가 이번 경기 우승하면 승희와 유럽 여행을 약속했다고 한다. 우연은 사실을 승희에게 말하지만, 승희는 오히려 우연에게 실망하게 된다. 경기는 점점 불리한 쪽으로 흘러간다. 우연은 마지막 남은 3초에 최선을 다한다. 우연의 노력으로 우승한다. 우연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승희의 남자친구를 향해 주먹질한다. 승희와 우연은 멀어지게 된다. 그 후 많은 시간이 지나며, 우연은 친구들과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먹고 있다. 현재 헬스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전단지를 돌리던 중 우연이 승희를 발견하게 된다. 우연은 승희를 따라가면서 사진 촬영하는 승희와 눈이 마주치게 된다. 둘은 맥주를 마시면서 그동안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승희에게 전화가 오면서 지방 촬영을 위해 운전해 주기로 한 언니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못 도와준다는 전화를 받는다. 이에 우연이 도와주겠다며, 승희의 운전기사 역할을 해준다. 우연은 차에서 승희가 옷 디자인 스케치를 할 때가 더 멋있다고 이야기한다. 승희는 우연에게 군대 복무 시 왜 연락 안 했냐며 영화 장면은 5년 전으로 간다. 승희는 우연의 입대에 배웅해 준다며 같이 기차를 타고 이동한다. 둘은 저녁에 술 한잔을 한다. 우연이 다음날 눈을 뜰 시 혼자였다. 승희 행방을 주인아주머니에게 묻자 전날 우연이 만취해서 화장실에서 잠을 자던 것이다. 이런 우연을 승희가 씻기고 옷 갈아입히고 먼저 내려간 것이다. 우연은 부끄러워서 승희에게 연락을 못 한 것이다. 촬영 이동하던 중 승희의 촬영 취소 연락을 받는다. 승희는 우울해 있었지만, 우연이 풀어주며 서로에 대해 아직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연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하고 승희 또한 우연에게 그만 만나자는 문자를 받게 된다. 우연은 촬영 중인 승희를 찾아가서 고백하지만, 승희는 거절하고 뒤돌아 간다. 뒤 돌아가는 승희 머리 위로 간판이 떨어지지만 우연이 막아주며 어깨 부상을 당한다. 병원에 입원한 우연은 다시 승희에게 고백하며 둘은 연인관계로 발전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영화 <너의 결혼식>포토

하지만 우연은 취업이라는 벽을 마주한다. 우연은 자기 친구들과 승희와 술을 먹던 중 결혼주제로 얘기를 한다. 하지만 우연은 결혼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며 말한다. 승희는 우연을 따로 불러서 자신 때문에 취업이 힘들어진 거라며 울지만 우연이 아니라며 안아준다. 다음 날 승희는 벨기에 연수를 우연에게 말한다. 우연은 단호히 갔다 오라 하지만 승희는 서운해한다. 승희 부친상으로 우연은 친구들과 장례식장에 오게 된다. 우연은 근남에게 자신이 만약 승희를 만나지 않은 삶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현재 자신의 처한 상황을 많이 힘들어한다. 우연은 자신이 앞으로 힘들어지면 승희를 만난 것에 후회할까 봐 그게 겁이 난다고 한다. 이런 대화를 우연이 승희가 듣게 된다. 우연은 해명하지만, 승희는 눈물을 흘리며 헤어지자고 한다. 승희는 혼자 장례식장에서 울음을 터트린다. 다음 날 공원에 혼자 있는 승희에게 우연이 온다. 승희는 힘들 때마다 우연이 선물해 준 MP3를 들었다고 한다. 우연은 승희에게 미안하다며 손을 보지만 승희 손에 커플링이 보이지 않았다. 승희는 이별을 통보하고 자리를 떠난다.

영화 <너의 결혼식>포토

시간이 지나고 우연은 체육 교사로 취업하면서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해준다. 우연은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친구의 결혼 생활을 보면서 부러워한다. 그리고 현재 체육 교사로 일하던 중 승희가 우연을 찾아온다. 벨기에에서 귀국하고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하러 온 것이다. 우연은 축하한다 하지만,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 우연은 청첩장을 받고 친구들과 술을 먹는다. 승희의 결혼 소식에 대해 솔직함을 친구들에게 말한다. 결혼식에 안 가겠다며 친구들과 낚시하러 온다. 술에 취해 낚시하던 중 옛날 승희가 자신에게 그려준 그림을 보게 되며 눈물을 흘린다. 아침까지 잠을 안 자고 곧바로 결혼식장에 가겠다고 한다. 우연은 친구들에게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달라며 친구들에게 부탁한다. 우연은 승희에게 찾아가면서 할 말이 있다고 한다. 만나면서 승희를 아프게 했던 말들을 후회한다고 한다. 또 승희 덕분에 꿈도 생기고 대학도 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선생님도 되었다고 고맙다고 한다. 그리곤 잘 살라고 한다. 떠나려던 우연에게 승희 또한 힘들 때마다 항상 옆에 있었던 우연에게 고마웠다고 한다. 둘은 악수하며 승희의 결혼식이 시작된다. 우연은 승희와의 옛 기억을 떠올리곤 웃는다. 우연은 식장을 나오며 영화는 끝이 난다.

 

 

후기

영화 후반부를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다. 서로 좋아하지만 현실은 둘의 사랑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는 점이다. 항상 이상을 꿈꾸며 사람들은 살아가지만 현실에 부딪히면 생각할 게 많아진다는 거다. 영화를 보면서 황우연의 첫사랑에 대한 애증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승희의 결혼 소식에 어린아이 같은 질투심을 유발하지만, 그동안의 추억을 생각하며 첫사랑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가는 장면은 우연의 정리된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 같았다. 또한 우연과 근남등 코미디 요소를 넣으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도 재미있었다.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공감되는 장면이 많았다. 배우 박보영 님과 김영광 님의 연기력으로 영화의 감동적이면서 슬픈 모습을 대중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었다. 영화를 보면 자신의 첫사랑과의 추억을 기억하게 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