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어진 두 형제의 땅투기 느와르 영화 <강남 1970> 리뷰하겠습니다.
출연진
이민호(종대)
김래원(용기)
정진영(길수)
설현(강선혜)
유승목(서태곤)
한재영(박창배)
이연두(주소정)
줄거리
영등포의 동쪽에 있어 '영동' 영동이라 불리던, 지난날의 강남. 70년대 초 강남을 제2의 서울로 만든다는 <남서울 개발계획>이 발표된다. 이 영화는 그 시기의 강남을 배경으로 극화된 것이다. 종대와 용기는 거치촌에서 쓰레기를 주워가며 삶을 이어가는 전형적인 거지들이다. 가진 거 하나 없지만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늦은 밤 종대는 무허가 건물 철거 집행에 대한 계고장을 본다. 구청의 둘의 집을 철거한다는 경고장이다. 둘은 주민등록증도 없으며 신분조차 없는 사람이다. 다음날 거지촌에 있던 자신들의 집을 굴삭기로 무너트린다. 둘은 집을 나와서 주변을 둘러보던 중 창배가 집을 빼라고 말한다. 장안인력 남순철은 정치인들과 함께 사적인 사리에서 술을 먹는다. 술을 먹던 중 길수가 들어온다. 길수는 장인인력 소속이다. 길수는 순철을 말리지만 순철은 일을 진행하자고 한다. 장안인력은 사실 깡패 집단이다. 길수가 돌아오자 창배가 종대와 용기를 데리고 사무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길수는 종대와 용기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간다. 길수는 버스에 인원들을 태우고 대회장을 박살 내라고 한다. 서울에 도착한 장안인력은 대회장의 모든 것을 부순다.
싸우던 중 종대와 용기는 떨어지게 되고 용기는 화장실에서 기절한다. 용기를 찾던 종대는 어쩔 수 없이 혼자서 버스를 탄다. 이후 장인인력을 다니며 용기를 찾아다닌다. 종대는 길수에게 장인인력에서 깡패를 하고 싶다고 한다. 그날 밤 길수는 종대는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간다. 길수의 딸인 선혜는 밥상을 가지고 온다. 길수는 종대에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다.
종대는 고아원 출신이며 용기 또한 고아원에서 만났다고 한다. 그날 밤 누군가 칼로 길수를 해치려고 한다. 종대는 방에서 급하게 나와 길수를 보호하며 범인들은 도망간다. 다음날 장안인력의 대장인 순철은 사망하고 길수는 조직원들에게 조직을 없애겠다고 말한다. 3년 후 용기는 고급 술집에서 정치인들과 술을 먹는다.
한편 종대는 작은 카바레를 사무실로 사용해서 불륜현장을 포착하며 돈을 번다. 길수와 종대는 조직을 없애고 서울에서 지내게 된다. 창배도 길수를 따라서 서울로 올라온다. 종대는 길수에게 공장에서 일한다고 거짓말을 한다. 종대는 일하던 중 우연히 민성희를 만나게 된다. 이후 종대는 성희에게 돈을 빌려달라 하고 성희는 종대에게 자신의 일을 도와달라고 한다. 창배와 부하들은 땅값이 떨어진다는 신호를 땅 주인에게 보내고 종대는 땅을 싼값에 사게 된다.
이후 같은 방법으로 땅 값을 싸게 만든 뒤 다시 땅값을 올려서 비싸게 판다. 성희는 종대에게 돈을 더 주고 자신과 같이 일을 하자고 한다. 용기는 양기택의 밑에서 깡패를 하며 삶을 이어간다. 하지만 기택의 여자인 주소정을 기택 몰래 만나며 불륜을 저지른다.
종대는 길수에게 솔직하게 말하며 자신의 일을 허락해 달라고 한다. 종대는 성희일로 땅문서를 훔치려고 한다. 훔치던 중 누군가 들어온다. 깡패들이 누군가를 때리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동하려던 중 용기가 어딘가로 끌려간다. 종대는 뒤를 쫓아가 깡패들을 제압하고 용기를 구한다. 이후 형제의 땅문서를 잡기 위한 느와르 영화가 시작된다.
결말
용기는 결국 종대와 함께 서울에 있는 모든 땅을 가지려고 한다. 용기는 조직을 배신하면서 종대에게 모든 정보를 주며 점점 땅을 확장시킨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길수는 종대의 조직을 해체시킨다. 용기는 기택에게 이 모든 사실을 들키고 다시 기택의 신뢰를 얻기 위해 종대 몰래 길수를 제거한다. 이후 종대와 용기는 힘을 합쳐 기택의 조직을 없애고 서태곤의 신뢰를 얻는다.
하지만 종대와 용기는 서로를 제거해야 자신이 살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고아원에서부터의 정으로 차마 제거하지는 못한다. 서로 각자의 길을 가던 중 서태곤의 명령을 받은 부하들이 둘을 제거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후기
배우 이민호 님과 김래원 님이 출연하신 느와르 영화 <강남 1970>을 리뷰하였습니다. 2015년 평점 7.76 관객수 219만 명을 기록한 영화이다. 평점은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배우 김래원 님과 이연두 님의 배두신이 화제를 일으킨 적 있다. 또 다른 배드신이 뜸하게 나오므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이다. 또한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명칭, 사건등은 모두 허구이지만 70년대 초의 강남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라서 조금의 몰입감은 들었다. 70년대 강남은 현재와는 다른 황무지였다. 하지만 개발이 시작되면서 지금의 강남이 된 것이다. 시대적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라는 점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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